잡음도 정겨운 음악(音樂)처럼 들리는 <아날로그 레코드 소리>
이제 CD 도 아닌,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음원(音原)이라는 것을 온라인상에서 팔고 사는 디지털 시대와 역행하여 저는 지금 아날로그 레코드 소리에 푹 빠져 있습니다.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 노래 레코드라고는 오다가다 어쩌다 만나게 되는 상태가 험한 복제 레코드 뿐으로 참 구하고 싶었지만 제 손이 닿지 않는 귀한 레코드였는데 2012 대구에 와서부터 단골이 된 대구역 옆 주인이 내가 일본 레코드를 골라 가져 가는 것을 알고는 일본을 수시로 오가며 일본 벼룩시장 같은 곳에 매물로 나온 골동품 같은 것을 싸게 구하여 우리나라 골동품상에 넘기는 보따리장사 지인(知人)에게 가져 와 봤자 돈도 안 되고 짐만 될 뿐이라며 마다하는 것을 일부러 부탁하여 음악이나 레코드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 한다는 그 분이 레코드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