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로거 방 3

잡음도 정겨운 음악(音樂)처럼 들리는 <아날로그 레코드 소리>

이제 CD 도 아닌,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음원(音原)이라는 것을 온라인상에서 팔고 사는 디지털 시대와 역행하여 저는 지금 아날로그 레코드 소리에 푹 빠져 있습니다.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 노래 레코드라고는 오다가다 어쩌다 만나게 되는 상태가 험한 복제 레코드 뿐으로 참 구하고 싶었지만 제 손이 닿지 않는 귀한 레코드였는데 2012 대구에 와서부터 단골이 된 대구역 옆 주인이 내가 일본 레코드를 골라 가져 가는 것을 알고는 일본을 수시로 오가며 일본 벼룩시장 같은 곳에 매물로 나온 골동품 같은 것을 싸게 구하여 우리나라 골동품상에 넘기는 보따리장사 지인(知人)에게 가져 와 봤자 돈도 안 되고 짐만 될 뿐이라며 마다하는 것을 일부러 부탁하여 음악이나 레코드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 한다는 그 분이 레코드가..

블로거 방 2017.10.20

레코드 소리로 들어 보는 일본가요(日本歌謠)와 일본의 멜로디(日本のメロディ-)

2 년 전만 해도 일본 가수는 후랑크 나가이와 미소라 히바리밖에 몰랐었고 일본 레코드라고는 어쩌다 고물상에서 오다가다 만난 잡음 투성이 복제 레코드 몇 십장 뿐이었는데 일본이나 외국은 커녕 우리나라 제주도도 아직 못 가봤고 비행기도 한 번 타 보지 못했으니 직접 일본이나 외국에 나가서 레코드를 구한다는 것은 그럴 경제적인 여유도 없거니와 불가능하기에 아예 일본 원판이나 외국 원판은 구한다는 엄두조차 내질 못했는데 작년부터 생각지도 않았던 경로를 통해 몇 십 년전에 제작된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장르의 일본 원판 레코드들을 지금의 내 형편에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값으로 수시로 넘겨 받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일본 원판 레코드를 손에 넣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.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너..

블로거 방 2017.07.21